故김화란 교통사고, 생전 모습보니…애틋한 '우행시'

입력 2015-09-20 16:47


배우 김화란의 안타까운 사망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오후 고 김화란은 남편과 함께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인근을 차를 타고 지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향년 5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발인식은 이날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동구 남도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광주광역시 북구 영락공원으로 전해졌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고 김화란의 여동생은 사고 원인에 대해 "현장조사가 완료된 상황이다. 단순과실로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내리막 길에 모래가 많았는데 이를 피하려다가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러면서 차가 반대편 차선으로 돌아서 전복됐다"며 "의사에 따르면 언니(고 김화선)는 사고 당시 뇌를 다쳐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1980년 MBC 공채 12기로 데뷔한 고 김화란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 등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남편 박성원과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