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댐 유역의 물 공급 어려움에 대비해 용수를 감축 공급합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주암댐은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두번째 대응단계인 주의단계에 해당돼 사전에 용수비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영산강·섬진강수계 댐-보 연계운영협의회를 18일 개최하고 21일부터 주암댐(조절지댐 포함)에 대해 선제적인 용수 비축을 시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암댐의 현재 저수율은 지난해의 67% 수준입니다.
주암댐의 용수공급량 하루 118만㎥입니다.
이 가운데 생공용수 103만㎥는 정상공급하고 하천유지용수 15만㎥는 감축해 전체 공급량의 13%를 줄여 공급할 예정입니다.
면밀한 저수량 관리를 위해 한강수계와 낙동강수계, 금강수계 다목적댐과 함께 주암댐을 포함한 섬진강수계 다목적댐도 용수공급현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연락체계를 강화해 용수공급량 감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산발적인 비가 자주내려 자칫 물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며 "미리 용수를 비축하는 한편, 물절약 실천에 앞장서야 할 시기"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