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1일 추석 명절을 맞아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관련 홍보를 펼치고 금융회사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불법금융행위 근절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14일부터는 전국민 대상으로 관련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공익광고 방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부터는 전국 KTX 170개 역사의 전광판을 통해 귀성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홍보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서민들의 생활자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금융회사에 대한 현정점검도 나섭니다.
금감원은 불법 대부행위 발생에 대비해 다음달 8일까지 서울시와 합동으로 대부업체에 대한 현장점검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출 상한금리와 대부광고, 대부계약서 필수 기재사항 등의 법규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소외계층 지원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지난 16일 금융회사 대표들과 함께 평택 안중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입하고 지역 복지단체에 기부금 5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역시 오는 24일 서울 경창시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시장 상인들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사랑방버스’를 운영, 맞춤형 금융상담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명절에 앞서 영업점을 찾는 고객들로 인한 창구 혼잡, 자금거래 증가 등에 따른 금융사고와 고객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CCTV 작동상태와 현금보관·수송 관련 안전대책 등을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점검하도록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ATM·CD기의 장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등 전산시스템 관련 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했습니다. 영업점의 방법장비 관리와 방법대책 운영 현황 등 방법실태도 점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