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천왕' 백종원, 돈가스 비법 캐치 "아는 만큼 맛있다"

입력 2015-09-19 09:00


▲ 3대 천왕 백종원, 백종원, 백종원의 3대 천왕

'3대 천왕' 백종원이 명인들의 돈가스 비법을 날카롭게 캐치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18일 방송한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 4회에서는 '돈가스 3대 천왕'을 주제로 요리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백종원은 '백설명'의 면모를 적극 발동시키며 돈가스의 비밀을 낱낱히 밝혀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안양, 인천, 대구의 명인들은 돈가스를 칼끝으로 가볍게 두들겨 칼집을 냈고, 백종원은 "저게 중요한 기술이다. 힘줄을 미리 끊어놔야 나중에 튀겼을 때 고기가 틀어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3대 천왕'의 특징이다. 이런 설명을 들으면 나중에 집 근처에서 돈가스를 먹을 때 다 이해할 수 있다. 돈가스가 틀어져서 왔다면 힘줄을 안 끊은 거다"라며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면 맛이 변한다. 아는 만큼 맛있다"고 덧붙였다.

또 안양 명인은 소스를 만들면서 대추와 흡사하게 생긴 대추야자를 활용했다. 백종원은 "저건 대추가 아니고 대추야자"라고 한 번에 알아보는 등 해박한 요리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안양 명인이 기름에 양파를 넣어 기름 비린내를 잡는 걸 본 백종원은 "저도 몰랐던 부분들이 나오니까 재미있다"며 새로운 요리 지식을 습득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한편 '백종원의 3대천왕'은 같은 메뉴지만 완전히 다른 맛을 가진 요리들의 탄생 과정을 상세히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이 전국 방방곡곡 맛집 투어를 돌며 직접 방문해 맛을 보고 검증한 요리명인 3인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3인 3색의 요리쇼를 펼친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2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