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깜짝 놀랄만큼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큰 일교차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간절기 아우터가 필수다. 이맘 때면 늘 환영받는 재킷 스타일링이 다시 활약할 시기이다. 재킷은 찬 기운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이번 FW시즌에는 놈코어 트렌드를 반영해 스포티한 무드의 편안한 재킷 스타일이 유행할 전망이다. 항공점퍼, 라이더재킷 등을 활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룩을 표현하는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 항공점퍼로 페미닌 놈코어 룩 스타일링
미국 공군 비행사들이 입던 아우터에서 유래된 항공점퍼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변하면서 간절기 마다 각광받고 있다. 포켓이 많은 항공점퍼는 실용성이 높고 손목과 허리의 밴딩 처리로 활동성이 좋으며 대부분 길이가 짧아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자칫 투박해 보일수 있는 항공점퍼에 스키니 진이나 미니스커트를 매치하면 여성적인 실루엣이 드러나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상의는 화이트 계열의 티셔츠나 셔츠 등 심플한 상의를 고르고 부티힐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면 페미닌한 놈코어 스타일이 완성된다.
▲ 반항적인 젊음의 상징 라이더 재킷, 데님 진과 찰떡궁합
바이커 재킷이라고도 불리는 라이더 재킷은 1920년대 말 탄생한 이후 반항적인 젊음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겉 보기에는 터프하지만 라이더 재킷은 매니시 룩부터 관능적인 스타일까지 표현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박시한 핏의 라이더 재킷은 캐주얼한 코디에, 길이가 짧고 꼭 맞는 디자인은 여성스러운 옷차림에 잘 어울린다.
라이더 재킷과 데님 진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찰떡 조합이다. 두 아이템 모두 젊음과 에너지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너는 베이직 한 것으로 선택해 밸런스를 조절하고 무릎 밑까지 올라오는 롱 부츠나 워커, 앵클 부츠 등 볼드한 슈즈로 마무리하면 된다.(사진=트루리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