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직접 만든 산업아이템…'캡스톤 경진대회' 개최

입력 2015-09-18 17:06
<앵커>

대학생이 가진 아이디어를 실제 산업과 연결하는 과정. 이걸 캡스톤 디자인이라고 하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전문대생을 뽑는 경진대회가 개최됐습니다.

박상률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화상환자의 치료를 돕는 옷의 모습을 한 붕대.

페달만 밟으면 자동으로 물이 정수되는 자전거.

모든 방향으로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이 스피커는 백화점이나 체육관처럼 넓은 시설에 최적화 된 제품입니다.

전국 30개 전문대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솜씨를 뽐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는 아이디어에 머물던 것을 실제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인터뷰> 박양수 전문대LINC사업협의회 회장

" 캡스톤 디자인 대회는 학생들과 교수가 함께 협력해 새로운 걸 만들어 내는 뜻깊은 의의가 있다"

<인터뷰> 정재훈 KIAT 원장

" 앞으로 전문대 LINC사업협회에서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자신이 만든 제품을 설명하는 학생들의 눈은 어느때보다도 진지합니다.

<인터뷰> 길윤아·김민지 안산대학교 / 현아람·허보람 제주관광대학교

"직접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 기업들이 어떤 걸 고민하는지 제품을 만들면서 알게 되었다"

학생들이 만든 제품들은 심사를 거쳐 직접 산업체와 계약을 맺기도 합니다.

<인터뷰>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회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열정이 넘치는 걸 느낀다"

제4회 캡스톤 경진대회의 대상은 심사를 거쳐 다음달 코엑스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