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백혈병 보상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오늘부터 올해 말까지 공식 창구를 열고 보상 신청 접수에 들어갑니다.
보상 신청 대상은 반도체와 LCD 사업장에서 일하다 퇴직한 임직원과 협력사 퇴직자 가운데 유산과 불임을 제외한 백혈병 등 특정 질환 발병자들입니다.
삼성전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상을 위해 보상위 산하에 노무사와 변호사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두고 보상 신청자가 제출한 서류를 심사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둘 계획입니다.
또 보상 신청자가 원할 경우 실무위원이 직접 방문해 보상신청 접수를 도울 예정입니다.
보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보상액 책정의 기준이 되는 평균임금 산정 등에 있어 가족대책위원회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보상 신청은 전화와 인터넷, 이메일과 우편 등으로 가능하며 세부 보상 기준은 인터넷 보상접수 사이트 (www.healthytomorrow.co.kr)와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 (www.samsungtomorrow.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