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어셈블리’ 종영소감 "사랑해주신 시청자 덕분에 힘 얻어"

입력 2015-09-18 10:09


배우 장현성이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를 마무리하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장현성은 “’어셈블리는’ 현실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보여준 작품”이라면서 “정치 드라마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동료배우들과 ‘어셈블리’라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중 국민당 사무총장이자 대한민국 상위 1% 정치야망가 백도현 역을 맡은 장현성은 첫 등장부터 냉철한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20회 동안 장현성은 야망을 위해 비열한 거래와 배신을 서슴지 않는 등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내는 중심 역할을 소화해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장현성은 지난 7월 16일 방송된 2회 중 백도현이 해고 노동자였던 진상필(정재영 분)의 공천을 강행하면서 그의 자격 미달을 운운하는 이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던지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국민 대표의 자격은 오직 하나다. 피선거권을 가진 대한민국의 국민”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답답한 현실이지만 시청자들이 이 장면을 보고 조금은 마음이 후련했을 것 같다. 스스로도 굉장히 뿌듯하게 촬영한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장현성은 지난 15일 진행된 마지막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장현성은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현장에 깜짝 등장한 ‘YG표’ 밥차 앞에서 훈훈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현성과 스태프들 모두 따뜻한 한끼 식사로 힘을 얻고 빠듯한 마지막화 촬영 일정을 모두 무리 없이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어셈블리’는 17일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완성도 있게 그려낸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으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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