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동영상 콘텐츠와 상품이 결합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판매로 연결시키는 미디어커머스 업체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과 뷰티 시장에도 이색적인 미디어커머스 업체가 탄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2월 '국내 최초 모바일 뷰티 홈쇼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범한 뷰티 커머스 '우먼스톡'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 최초의 모바일 화장품 홈쇼핑이라고 밝힌 우먼스톡은 출범과 함께 각계각층의 셀럽(리포터, 연극배우, 쇼호스트, 개그우먼, 유튜버 등)이 직접 제품을 추천하고 관련 팁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형태의 비디오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우먼스톡은 영상제작과 연예인의 비용을 입점업체에게 전액 투자해, 마케팅 리소스를 확보시켜주고, 그 대가로 소비자에게 최저가의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해 주는 독특한 유통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가격 뿐 만아니라, 소비자 역시 비디오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데에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기존, 이미지나 설명글 위주였던 제품 상세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숙지할 수 있고, 탁월한 간접 경험 효과로 상품 구매 의사 결정에 있어 큰 도움을 받기 때문이다.
우먼스톡은 현재 두 가지 비디오 형태로 콘텐츠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첫번째는 홈쇼핑 형태의 제품 판매 영상이다. 이는 공유나 공감보다는, 제품에 대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에 무게를 두는 '이성적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다.
이미지와 텍스트만으로는 얻을 수 없었던 제품의 색감, 질감, 발림성 등을 면밀히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줘, 구매 전환률이 높은 상품이다.
반면 매주 목요일 우먼스톡 앱에서 제공되는 MCN 딜의 경우, 엔터 호스트(연예인+쇼호스트)가 다량의 입점 상품을 활용해 한가지 주제의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선보이는 형태의 영상이다.
여성들의 흥미와 공감대를 자극하는 형태의 '감성적 커뮤니케이션' 영상으로, SNS에서 파급력이 높다. 우먼스톡의 영상은 네이버 TV캐스트와 유투브에서 함께 노출되기 때문에, 영상에서 사용되는 뷰티 브랜드의 인지도를 크게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배우 기은세와 문지인이 엔터호스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먼스톡 관계자는 "우먼스톡이 영상 제작에 열성을 쏟는 이유는 이러한 비디오 컨텐츠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도 큰 디딤돌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세계적인 한류붐은 한국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큰 힘을 실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우먼스톡은 기존 우먼스톡 뷰티 디렉터였던 셀럽군 외에도 뷰티 전문가와 미스코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MCN 그룹이 꾸려지고 있으며, 동시에 콘텐츠의 다양성과 재기발랄함을 꾀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