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9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가운데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시장 긴장감이 커졌습니다.
미국 경제 상황 상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과 성급한 금리 인상을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선 가운데 어떤 결정이 내려질 지 결정이 주목됩니다.
전반적으로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전망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여부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의장이 앞으로 정책방향을 어떻게 끌고 가겠다고 말하는 암시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주열 총재는 그러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상은 연내에 이뤄질 것이며 앞으로 인상 횟수는 1년에 4차례 이하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이 2000년대 중반에는 17번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적도 있었지만, 이번엔 그보다 속도가 더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진다면 우리 경제에 미칠 충격이 그렇게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과거와는 달리 미국의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그 충격이 우려할만한 정도는 아닐 것"
한편 정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발표되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든 동결하든,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무척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