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수는 평범해...특별한 '물' 들어간 뷰티템 열전

입력 2015-09-21 09:35


종류도 다양하고, 성분과 효과도 제각각인 화장대 위 화장품들. 하지만 이들에게도 공통점이 있다. 바로 ‘물’이다. 고가의 화장품이나 저가의 화장품 모두 전성분을 확인해보면, 약 70%를 차지하는 것이 '정제수'로 대변되는 물이다.

토너, 미스트에만 물이 함유되었을 거라 쉽게 생각할 수 있는데, 에센스와 크림과 같은 제품들은 물론이고 마스크 등 대부분의 화장품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이 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화장품에 사용되는 ‘물’은 성분들이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발림성을 산뜻하게 만들어 주어 워터에센스, 클렌징워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물을 메인 성분으로 해서 출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뷰티 업계에서는 보다 제품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정제수를 넣지 않거나 함량을 줄이는 대신, 피부에 특별한 작용을 하는 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자연성분에서 추출한 물을 사용하는데 대표적으로는 빙하수, 온천수, 해양심층수가 있으며 이 밖에도 녹차수, 장미수, 포도수, 발효수 등 점차 다양한 물들이 화장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프랑스 화장품 꼬달리는 거의 모든 제품에 유기농 포도수가 함유되어 있다. 포도수에는 칼슘, 칼륨과 같은 보습 다당류가 다량 함유되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의 보습도를 향상시켜주고 건강하게 가꿔주는데 효과적이다.

33가지의 천연 식물 성분, 정제수 0%로 유명한 황후연 미네랄 33 폼 셀 미스트는 가시오가피뿌리 추출물, 해바라기추출물을 비롯해 천연한방식물 복합추출물을 정제수 대신 사용한다. 이러한 식물복합추출액에서 방사되는 원적외선은 피부에 미세 진동을 전달해 더욱 탄력있고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 유명 걸그룹 멤버가 방송에서 '얼굴이 작아지는 미스트'로 소개하면서 '동안 미스트' 등의 별명이 붙었다.

대표적인 발효 화장품 숨37은 발효수를 사용한다. 청정 지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80여가지 식물을 섭씨 37도의 온도에서 자연 발효시켜 원재료가 품고 있는 에너지를 피부에 최적화된 상태로 전달한다. ‘시크릿 에센스’는 대나무 수액과 꽃, 과일수 등을 발효시킨 원료를 사용해 피부가 이상적인 수분 함량을 유지하도록 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최상의 피부 개선 효과를 위해 프랑스 청정해역의 해수만을 사용하는 피토메르는 특허 받은 침출법과 동결건조법으로 해양활성성분을 추출해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올리고포스 세럼 이드라땅’은 청정해수에 들어 있는 최상의 미네랄과 미량원소들이 수분 밀도를 높여 피로가 누적된 피부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피부 세포 및 조직을 견고하게 만들어 피부 자체의 수분력을 강화시켜 7일 간의 기적 세럼이라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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