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농심, 100년 사업으로 '물 산업' 꼽아

입력 2015-09-17 09:07


▲ 신춘호 농심 회장

창립 50주년을 맞은 농심이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물 산업'을 꼽았습니다.

박준 농심 사장은 17일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지나온 50년 속에 녹아든 부단한 자기혁신 본능으로 백두산 백산수를 중심으로 글로벌 농심, 100년 농심을 이룩해 나가겠다고"고 밝혔습니다.

농심은 백산수 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백두산에 신공장 건설을 시작했고, 오는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농심은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백산수로 최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생수를 기반으로 한 연관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식음료회사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농심은 1965년 9월 18일 창립 이후 반세기 동안 신라면과 새우깡을 중심으로 국내 라면·스낵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전 세계 약 100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한편, 17일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신춘호 농심 회장과 박준 사장 등 임직원과 계열사 임원 2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