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키이스트의 유상증자 발표에 대해 영화 콘텐츠와 화장품 사업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앞서 키이스트는 어제(16일) 배용준 대표의 지분 매도와 이준호 회장·NHN인베스트먼트에 대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밝혔습니다.
유상증자 50억 원 가운데 2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30억 원은 타법인 증권과 취득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상증자 금액은 영화배우 영입 등 콘첸트 확보에 투자될 가능성이 높다"며 "드라마와 영화 제작, NHN엔터 등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수익계열화를 완성해 중장기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인 SD생명공학과 역직구 쇼핑몰인 판다코리아에 대한 투자 사례에 비춰볼 때 관련 사업에 대한 지분투자 확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키이스트의 하반기 실적은 소속 배우의 출연 작품의 흥행과 드라마·영화 매출이 반영된다며 "연간 매출액은 1,154억 원, 영업이익은 116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수직계열화와 화장품 관련 사업 투자 확대로 높은 밸류에이션에 맞는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