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중 기자회견, 김현중
김현중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16일 "내일(17일) 낮 12시 긴급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A씨의 출산 및 친자확인과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김현중 측은 군에 있는 김현중을 방문해 출장 DNA 검사를 마쳤으며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 변호사는 "이제 우리의 준비는 모두 끝났다"며 "A씨가 출산한 아이의 DNA 검사만 하면 된다. 친자가 맞으면 가족관계등록부에 이름을 올리고 양육비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9월 초 아이를 출산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의뢰인은 현재 산후조리 중이다. 출산 전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지금은 아이도 산모도 건강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중 측이 그간 의뢰인이 임신한 아이가 친자가 아니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서울가정법원을 통해 친자확인 소송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A씨와 임신-폭행-유산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현중과 지난 2012년부터 약 2년 동안 교제해온 A씨는 지난해 5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됐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고소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취하했다.
이에 서울동부지검은 올 1월 19일 상해 폭행치상 혐의로 김현중에게 벌금 500만원 판결을 내렸다.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 보였으나 A씨가 김현중에게 지난 4월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두 사람의 3차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5월 12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아 경계병으로 복무 중에 있다. 최근 9월 초로 예정됐던 첫 휴가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