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보험, 동양생명 경영진 전격 교체

입력 2015-09-16 18:32
수정 2015-09-16 18:38


중국 안방보험은 16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대표이사를 제외한 동양생명 이사진 전원을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양생명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구한서 현 대표이사를 제외한 이사진을 전원 퇴진시키고 뤄젠룽 안방생명보험 부총경리, 짠커 안방보험그룹 재무부 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했습니다.

또 야오따펑 안방생명보험 이사장을 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리훠이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리콴유 공공정책대학 조교수, 푸챵 싱가포르 국립대 중국 비즈니스리서치센터 부디렉터, 하상기 전 하나HSBC생명 대표,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 허연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지난 2월 동양생명을 인수한 안방보험은 지난 6월과 8월 각각 우리 금융당국과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 인수절차를 사실상 마무리 했습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4조2,496억원, 당기순이익 1,644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입보험료 4조원, 총자산 20조3,700억원으로 업계 8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