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헝그리일레븐' 오늘(16일) 성남FC전… '해외 전훈 2승 1무 2패'

입력 2015-09-16 13:45
▲'청춘FC 헝그리일레븐' (사진 = KBS)

쉼표 없는 전진으로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청춘FC가 오늘(16일) 가장 강력한 상대를 만난다. 바로 전통의 명문 성남FC다.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연출 최재형)에서 뜨거운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청춘FC가 오늘(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대표하는 시민구단 성남FC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불꽃처럼 뜨거운 축구 도전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축구 미생들이 벨기에 해외전지훈련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써냈기에 청춘FC와 성남FC의 경기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호평일색으로 이어지고 있는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지난 26일 방송된 10회분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들을 담아냈다. 특히 벨기에로 전지훈련을 떠나 치뤘던 강호들과의 평가전들은 주먹을 절로 쥐게 하기도 했다.

벨기에의 A.F.C 투비즈와의 첫 경기를 아쉽게 0-1로 패했던 청춘FC는 벨기에 1부리그 팀 생 트뤼덴과 프랑스의 명문 올림피크 리옹(U-19)과의 경기를 2-1로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고 최정예 멤버들이 출격한 A.F.C 투비즈와의 리턴매치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진 프랑스의 AS 낭시와의 경기는 비록 1-3으로 패하긴 했지만 심판들의 편파판정과 상대 선수들의 악의적인 파울들에도 굴하지 않고 후반 45분을 지배했던 청춘FC의 정신적인 성장을 볼 수 있던 경기이기도 했다.

열정과 절실함을 통해 진득한 감동까지 전하고 있는 청춘FC는 선수 개개인의 화려함 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며 점점 더 조직적인 축구로 발돋움 하고 있다는 평. 여기에 정신적인 성장까지 일궈낸 청춘FC의 해외 평가전 2승 1무 2패의 성적표가 더욱 의미있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청춘FC가 K리그 클래식 4위의 강호 성남FC의 전력을 뛰어넘기란 현재로선 불가능해보인다. 성남FC의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 또한 지배적이다. 그러나 청춘FC는 항상 언더독(승산이 적은 팀)의 입장에서 상대팀과 싸우며 놀라운 경기내용을 선보였다. 축구팬들 또한 강호들을 꺽고 반란을 일으켰던 이변의 팀들을 숱하게 봐왔기에 이번 청춘FC와 성남FC의 경기 또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내비추기도 했다. 과연 청춘FC가 “축구공은 둥글다”는 절대 불변의 진리를 입증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늘(16일) 저녁 6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평가전은 오후 4시부터 경기장 동문으로 선착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16,0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탄천종합운동장에 진행팀과 안전요원 등을 배치하여 관중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 관람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