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0거래일 만에 '귀환'…코스피 2% 가까이 상승

입력 2015-09-16 13:25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이 그치자 코스피가 2% 가까이 상승 중입니다.

16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82% 오른 1,972.9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거래일 간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5조5,431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오늘 장 초반에도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은 9시 45분경 매수 전환하며 점차 매수 폭을 키워나갔습니다.

0.62%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도 외국인 매수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1.8%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관도 1,58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과 증권,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등도 상승 중이고 음식료품과 의료정밀, 은행 업종은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중입니다.

LG화학과 현대차와 신한지주가 3~5%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POSCO, 아모레퍼시픽도 상승 중입니다.

삼성화재와 아모레G, SK는 보합세입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이틀째 상승하며 오전 11시 39분 기준 어제보다 1.2% 오른 674.7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