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 핫라인]한솔제지, 특수지 라인업 강화

입력 2015-09-16 13:25
수정 2015-09-16 16:10


<앵커1>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증권팀 신용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주실 기업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우리에겐 종이만드는 회사로 알려진 한솔제지 입니다.

1965년 10월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이 새한제지를 인수하고 , 1968년 10월 첫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이후 국내 제지산업의 큰 축을 담당해오고 있습니다.

제지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기 위해서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앵커2>

종이하면 우리가 흔히 쓰는 A4용지가 떠오르는데 한솔제지 사업부문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기자>

우리가 쉽게 접하는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흔히 쓰는 A4용지를 포함한 인쇄용지들을 생산하고 있고요.

또 상품 포장 등에 쓰이는 산업용지, 그리고 영수증에 쓰이는 종이 열을 감지해서 인쇄하는 종이나 절연체용 종이 등 특수용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은 인쇄용지가 40%로 제일 많고, 산업용지와 특수지가 각각 30% 입니다.

상반기는 매출액은 6,600억원정도 실현이 됐고요. 영업이익은380억원 정도를 달성을 했습니다.

<앵커3>

사실 종이산업은 디지털 기기에 밀려서 하향 산업이란 인식이 많지 않습니까?

<기자>

말씀처럼 사무환경에서는 전자문서가 보편화되고 있고, 디지털 기기가 상용화 되면서 국내에서 필기용지나 인쇄용지 시장은 점차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해외사정은 다른데요.

서영훈 한솔제지 전략마케팅실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서영훈 한솔제지 상무

"인쇄용지의 국내시장은 3~4%씩 줄어드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시장은 2~3%늘고 있습니다. 인쇄용지의 경우 50%는 내수에서 판매하고 50%는 해외에서 판매가 이뤄지거든요. 때문에 디지털화라고해서 미치는 영향은 사실은 굉장히 미미한데 그게 영향이 크게 미치는 걸로 오해하고 있고요".

<기자>

더구나 산업용지 시장...과자박스나 농산물 공산품 박스에 쓰이는게 산업용지인데 여기는 일반적으로 GDP성장하는 만큼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수지인 감열지도 영수증 시장이다보니까 일부 대체가 있긴해도 옛날에 쓰이는 감압지로 쓰이던 종이가 감열지로 대체가 되면서 전세계 적으로는 5%정도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4>

종이산업의 패러다임도 필기나 인쇄용지 중심에서 산업용지 특수목적용지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말씀이신데, 이런 패러다임 변화속에서 한솔제지가 갖고 있는 강점이라면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높은 기술력과 고른 포트폴리오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산업용지는 42%정도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고 2위업체가 20% 정도 점유율로 격차가 2배정도가 되고요.

특수지는 60%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재 개발에서도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요.

한솔제지는 최근에 세계 최초로 나일론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를 개발하고 전기시설의 전열용으로 쓰이는 특히 제지의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서영훈 한솔제지 상무

"아라미드 페이퍼는 변압기라든지 중요한 핵심 전기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절연지 류입니다 그런것들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요.

두번째는 섬유용 전사지라고 있습니다. 전사지는 섬유 프린팅을 하는데 예전에는 나염기술을 써서 환경오염도 많이 됐는데 그것을 종이에 잉크젯으로 프린팅해서 합치시키면 그게 결국 프린팅이 되는 섬유용 열전사지라고 하는데 그런 종이도 사실 세계 최초로 개발해서 이런 것들 위주로 성장해 나가고"

<앵커5>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우위를 지켜가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 적인 해외진출 전략도 필요할 텐데 이를 위한 준비과정은 어떤가요?

<기자>

일단 한솔제지 해외시장에서의 입지가 낮지는 않습니다. 감열지 부분에서 생산판매 규모로 보면 세계 3위정도 되는데요. 그부분을 확장하기 위해서 유럽의 3개업체를 3년에 걸쳐 사들였습니다.

2013년에는 유럽 1위 감열지업체인 덴마크의 샤데스(Schades) 사를 샀고.

2014년에는 네덜란드 라벨 가공·유통 업체인 텔롤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독일 하노버에 있는 유럽 2위 감열지 업체인 R+S도 인수했습니다.

앞으로도 해외업체 인수를 통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영훈 한솔제지 상무

"내년 내후년에 저희가 종이라벨 말고도 플라스틱 라벨회사를 인수하고 유럽쪽입니다. 특수지 제조사를 인수하고 또하나는 중국의 택배 라벨 부문을 인수하면 (이 세 곳의 매출만) 3,000억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매출 증가세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유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확장뿐만이 아닙니다.

한솔제지는 올 초 지주사 전환 이후 계열사 리스크도 사라졌는데요.

박용수 한솔제지 CFO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박용수 한솔제지 CFO

"재무구조 측면에서 보면 계열사에 대한 리스크가 해소됐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지주회사 밑에 있는 자회사에대한 지원을 저희가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열에 대한 리스크가 해소되겠고"

<앵커6>

한솔제지 사업 포트폴리오와 성장성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그렇다면 하반기 매출 전망과 기업가치는 어느정도 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최준근 스몰캡팀장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한솔제지 하반기 실적은 어떨지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스몰캡팀장>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263억원(+3.3% YoY), 영업이익은 200억원(+198.1% YoY)이 전망됩니다. 환율 상승 효과(3Q14 1,026원/달러, 3Q15F 1,165원/달러)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입니다.

전체 매출의 50%가 수출을 통해 발생 중이기 때문입니다.

환율 상승 효과로 주요 원재료인 펄프 가격 상승(3Q15F 660달러/톤, 중국 BHKP 가격 기준)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는 최소화될 전망입니다.

참고로 전체 비용에서 펄프가 차지하는 비중은 25~30% 수준입니다

<앵커7>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돼있는 것 같은데 어떤가요?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스몰캡팀장>

현재 P/E는 2016년 기준 6.5배입니다. 글로벌 업체들이 10~12배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입니다.

주요 이유는 국내시장의 성장 정체 입니다. 최근 회사는 성장을 위해 제품 라인업 다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라미드 페이퍼(절연용지), 잉크젯 전사지, 패키징 후가공, 특수 감열지, 부직포 벽지 등의 시장 진출을 위해 원료 업체와의 합작사 설립, 해외 M&A 등이 예상됩니다.

가시적인 성과시 밸류레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됩니다.

<앵커8>

투자자가 눈여겨봐야할 투자모멘텀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스몰캡팀장>

실적개선과 더불어 배당관점의 접근도 가능합니다. 20%대 배당성향 유지, 최소 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사 추정치는 600원입니다. 한솔홀딩스 입장에서도 여타 자회사들의 상황이 좋지 않아 한솔제지의 높은 배당성향 유지 정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2% 후반에 이르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은 커질 전망입니다

<앵커9>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스몰캡팀장에게 한솔제지 실적과 기업가치 전망 들어봤습니다.

국내 제지업계 독보적인 1위업체 한솔제지 향후 해외시장 확대뿐아니라 지배구조개선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네요.

<기자>

네, 종이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신소재 개발로 종이는 그 영역을 조용히 확대하고 있는데요 이런 점에서 장기적인 성장가능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10>

신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