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내 며느리' 심이영 "배우 포기하려 했다"…사연 들어보니 '뭉클'

입력 2015-09-16 09:30
수정 2015-09-16 09:30


SBS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심이영의 과거사가 눈길을 끈다.

심이영은 과거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무명생활의 비애를 공개하며 '넝쿨째 굴러온 당신' 캐스팅 직전 배우를 포기하려 했다고 고백했다.

심이영은 "2000년에 데뷔해 10년이 넘는 무명생활을 견뎠다. 그런데 딱 30살이 되면서 집이 쫄딱 망했다. 모든 상황이 최악이었다"며 "그때 '아, 나는 이 길이 아닌가보다, 나는 연기자랑 안 맞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어 우편물 분류, 포장, 조립 같은 일들을 알아봤다. 사람들이 어설프게 알아볼 것 같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봤다"고 털어놨다.

심이영은 이어 "결국 이런 상황을 매니저에게 알렸더니 일주일 후에 독립영화 시나리오를 들고 왔다. '보수는 크지 않지만 한 달 아르바이트 하는 것보다는 많이 벌 거다'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때는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했다"며 "그렇게 독립영화 일을 하다가 2012년도에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기적적으로 만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16일 방송된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는 추경숙(김혜리)이 자신이 임신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박봉주(이한위)에게 임신 7주라고 거짓말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