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준, 프러포즈 3번이나 실패한 사연은?

입력 2015-09-16 09:28


▲ 안용준 베니, 안용준 프러포즈, 안용준, 베니

안용준이 프러포즈를 3번이나 실패했다고 밝혀 화제다.

안용준 베니는 15일 방송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오만석은 "프러포즈는 했냐"고 질문했고, 베니는 "'프러포즈를 안하면 나는 결혼 안할거야'라고 이야기 하는데 자꾸 (준비하다가) 걸린다"고 답했다.

안용준은 "제가 (프러포즈) 준비를 몇 번을 했다. 제가 강의실에 가서 프러포즈를 하는 것을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베니는 "이번 학기에 처음 보는 학생인데 모르는 학생 앞에서 프러포즈를 받는 게 싫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 프러포즈는 두 사람이 자주 가는 바에서 직원들과 손님들 앞에서 하는 프러포즈였다. 안용준은 "(베니가) 술집에서 프러퍼즈 받는 것은 싫다"며 "딱 그 장소를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베니는 "그래도 일생에 한 번 있는 것인데 늘 가는 곳에서 프러포즈를 받으면 너무 편할 것 같았다"고 해명했다.

안용준이 준비한 세 번째 프러포즈는 사람이 많은 길에서 플래시몹이었다. 안용준은 "준비하고 있었는데 베니가 뜬금없이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받는 것 싫다. 길거리에서도 받는 것이 싫다고 말해서 포기했다"고 말했다.

베니는 "나는 정말 소소하게 해도 좋으니 우리 단 둘이 있을 때 정말 진심으로 '결혼해줄래'라고 하면 된다"고 받고 싶은 프러포즈를 설명했다.

방송 말미 안용준은 베니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안용준은 녹화 전부터 연습한 '결혼해줄래'를 부르기 시작했지만 베니가 가까이 다가오자 떨면서 노래를 잇지 못했다. 베니도 안용준의 모습에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안용준 베니는 9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다. 두 사람은 9월 19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존박을 비롯해 평소 친분이 두터운 동료 가수들이 축가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