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가 기존 학원물과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입력 2015-09-16 08:43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꺄르르 웃음보를 터트리는 꽃다운 나이 열여덟, 이들이 펼쳐낼 스포츠클럽(동아리 활동)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어떤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게 될까.

KBS의 2015년 두 번째 학원물 KBS2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가 기존 학원물과 다른 차별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 것을 예고했다.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는 명문 기숙고등학교에서 절대 어우러질 수 없을 것 같은 두 동아리가 통폐합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이 과정에서 불협화음만 내던 열여덟 소년소녀들이 보여줄 낭만과 팀워크, 우정의 소중함, 상큼한 청춘로맨스는 안방극장을 촉촉한 가을비 감성으로 적실 예정이다.

이에 ‘발칙하게 고고’는 젊은 층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비장의 카드로 소재의 특별함을 꼽고 있다. 명문대 입학을 위해 스펙 쌓기의 수단으로 변질된 치어리딩 동아리 활동이 이야기의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이는 기성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 시대의 서글픈 자화상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케 하고 있는 것.

또한 18살다운 발칙함과 유쾌발랄함으로 왕따, 대입을 위한 경쟁, 사교육 등 이를 심각하게만 다뤄왔던 그동안의 학원물의 틀을 파격적으로 깰 남다른 행보에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

나아가 이 드라마의 기획 의도이기도 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은 유보하라는 거짓말에 속지 말고 우리 모두 행복하게 즐겁게 살기 위해 태어났다는 당연한 사실을 잊지 말자”는 이은진 감독의 말처럼 ‘발칙함’이 갖는 의미는 안방극장에 진한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젊은 청춘들의 낭만과 팀워크, 우정의 소중함을 그려낼 '발칙하게 고고‘는 오는 10월 5일 ’별난 며느리‘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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