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출연 : 김유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9월 美 금리인상시, 시장 영향은?
미국 금리인상이 금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한 인상으로 평가하긴 어렵지만 연준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중국발 리스크와 관련해 크게 염두하지 않는듯한 발언과 현재 미국경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내 금리인상을 한다면 지금이 적절하다. 또한 금리인상은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가 되고 이는 증시가 추세적으로 상승 가능하다. 만약 연준이 이번에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시장충격을 우려해 다음 금리인상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한다면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된다면 과거와 동일하게 불확실성 해소 및 달러강세가 완화되어 외국인이 다시 국내주식을 순매수 할 수 있다. 또한 국내경기가 이전보다 호전될 수 있고 외국인이 환차익을 기대해 국내로 재유입 될 수 있어 미국 금리인상이 국내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9월 美 금리동결시, 시장 영향은?
금리동결을 한다면 미국내 저물가에 대한 우려이고 다른 이유는 중국발 경기둔화 리스크이다. 금리동결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발 리스크로 인해 금리를 동결한다면 중국으로 인해 부각된 글로벌수요둔화 및 전세계적인 성장우려가 커 증시방향이 불투명하고 변동성이 증대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동결원인이 저물가라면 기조자체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인상이 진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올해 10월 혹은 12월에 단행될 것이고,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증시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다.
대형주, FOMC 이후 유망한가?
외국인이 신흥국에 대한 투자를 구상할 때 대형주 중심으로 바스켓매매를 하기 때문에 국내주식을 매수할 때도 대부분 대형주로 구성한다. FOMC회의 이후 그리스 및 중국발 리스크가 진정된다면 유럽자금 중심의 외국인순매도가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순매수 중심이 대형주가 될 것이다. 다만 금리동결과 인상에 따라 순매수의 지속성은 달라질 것이고 인상 이후 달러강세가 약화된다면 순매수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이번 주 투자전략은?
연준의 FOMC회의 결과는 국내 시간으로 18일 새벽에 알 수 있다. 또한 현재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기 때문에 회의 결과가 발표된 후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자입장에서 섣불리 결과를 예단하고 투자하기 보다 금리인상에 대한 결과가 나오고 난 후 투자패턴을 계획하는 것을 제안한다. FOMC회의 전까지는 보수적인 태도로 매매에 임하는 것을 제안한다.
경기부양책 불구 中 증시 급락 원인은?
변동성은 크겠지만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현재까지 지급준비율 및 기준금리인하, 유동성공급으로 시장에 대응했지만 한계에 부딪혔고, 그 밖의 여러 가지 개혁조치를 발표했지만 사안에 따라 증시에 악재가 되기도 했다. 통화정책과 기업정책으로도 한계가 있다면 시장이 요구하는 것은 재정지표를 동원한 경기부양책이다. 최근 중국이 지엽적이지만 재정과 관련한 부양책을 발표했고 인위적인 재정부양책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재정부양책이 현실화된다면 중국경기우려는 상당부분 완화되고 중국증시가 반등할 것이다. 다만 중국증시가 추세적인 상승을 나타내려면 경기우려가 해소되어야 하고, 시장심리가 취약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증시가 상승하더라도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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