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주목한 한국 여성복 브랜드 '칼 이석태, 자렛' 런웨이 압도

입력 2015-09-15 10:46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뉴욕패션위크 SS 2016' 기간 중인 14일 미국 뉴욕 모니한 스테이션(Skylight at Moynihan Station)에서 개최한 '컨셉코리아 여성복 SS 2016' 런웨이에서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컬렉션으로 주목받았다.

2010년을 시작으로 12회째를 맞이한 컨셉코리아는 지난 7월 '뉴욕패션위크 멘즈 S/S 2016'에서 진행된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런웨이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인 칼이석태(KAAL.E.SUKTAE, 이석태)와 자렛(jarret, 이지연)의 단독 런웨이가 펼쳐졌다.

특히 행사장소와 메인 스폰서를 바꾸는 등 새 단장을 한 '뉴욕패션위크' 주최 측은 DKNY, 필립림, 토미힐피거, 랄프로렌, 안나수이 등 전 세계에 최고의 디자이너 65개 브랜드만이 올라있는 공식 스케줄에 컨셉코리아를 포함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상봉, 박춘무, 손정완, 계한희 등 지난 컨셉코리아 사업을 통해 현지에 이름을 알린 디자이너들도 공식 스케줄로 컬렉션을 선보여 우리나라 패션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석태 디자이너는 "3번째 행사에 참가하는 만큼 높아지고 있는 인지도와 반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미국 시장에 K-패션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대중문화산업실장은 "컨셉코리아를 통해 뉴욕에 진출한 한국 디자이너들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뉴욕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