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재건축·재개발 1만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5-09-15 10:44
수정 2015-09-15 14:50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방에서도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9월에서 11월까지 지방에서 공급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11곳 1만431가구로 이 가운데 4,522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포스코건설이 이 달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 용지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를 SK건설이 다음 달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망미 SK뷰’ 분양에 나서고, 한화건설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2구역 '창원 대원 꿈에그린'을 각각 분양합니다.

지방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대거 나오는 배경은 지난 4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재개발 재건축의 수익성이 좋아져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370개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지방 재개발·재건축 단지였으며, 현대건설이 수성지구 우방타운을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지난 3일 청약접수에서 197가구에 12만2,563명이 몰려 평균 622.1대 1로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