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大타협' 최종 의결··공은 국회 환노위로

입력 2015-09-15 09:40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15일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제89차 본위원회를 열어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번 합의문은 노사정이 지난해 12월 23일 합의한 '노동시장 구조개선 논의의 원칙과 방향'에 따라

올해 9월 13일까지 120차례 이상의 회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10명의 노사정 대표가 참석했다.

노사정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를 위한 원·하청업체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비정규직 고용 및 차별시정 제도 개선,

노동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와함께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실업급여 개선과 '통상임금제도 명확화·근로시간 단축·임금제도 개선' 등

3대 현안 해결에도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노사정은 또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 운영을 내년 9월 18일까지 1년 연장,합의서에 담긴 후속과제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의결했다.

김대환 위원장은 "급박한 경제위기 상황이 아닌 상시적 저강도 위기에서 미래를 준비하자는 공감대 속에 선제적 개혁을 이뤄냈다"며

"합의문에 담긴 소중한 타협안이 입법화 등으로 우리 사회에 온전히 녹아내릴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조인식이 열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한 '노사정 야합 조인식 저지 및 대표자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산별노조 위원장 및 지역본부장 20명이 삭발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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