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국내 기업 아프리카 진출 적극 지원

입력 2015-09-15 09:05


한국,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 은행들이 자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중국 공상은행(Industrial &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탠다드은행(Standard Bank of South Africa)과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자국 기업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사업에 대한 '공동 금융제공'과 '정보 공유' '비금융서비스 공동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하려는 공상은행과 함께 한·중 양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사업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또 남아공 스탠다드은행의 아프리카 20개국 영업망을 활용해 각국의 제도와 규제 등 시장정보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이덕훈 행장은 "저유가에 따른 해외오일, 가스 프로젝트 등의 발주 지연, 축소에 대응해 인프라 등 전략 산업 부문에 대한 여신지원을 강화함으로써 한국기업의 수주 기회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 시장은 풍부한 자원과 10억명에 달하는 인구 규모 등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녔지만 취약한 경제구조와 거버넌스 등 위험요소로 한국 기업 진출이 녹록지 않은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