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SNS, '표절논란'에 기름 붓나? 네티즌 '비난'

입력 2015-09-14 23:39


▲ 윤은혜 sns, 윤은혜, sns

윤은혜 SNS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윤은혜는 13일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에 "다음 주가 기대되지 않나요? 사실 한 번 1등 한 것뿐인데 마치 내가 늘 1등 한 것처럼 이야기 하네요. 어찌 됐든 감사합니다. 히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윤은혜는 '여신의 패션2'에 함께 출연 중인 중국 배우 류우윈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린채 밝은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윤은혜는 앞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여신의 패션2'은 여배우와 디자이너가 팀을 이뤄 매주 주제와 미션에 부합하는 의상을 컬렉션으로 약 20벌의 의상을 제작해 바이어들에게 평가받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9일 방송한 '여신의 패션2' 4회에서 윤은혜는 '나니아 연대기'를 테마로 한 의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지난 5일 디자이너 윤춘호가 SNS를 통해 윤은혜 의상이 국내 패션 브랜드 '아르케(arche)' 2015 F/W 의상과 흡사하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윤춘호는 "윤은혜에게 형식적 사과와 해명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은혜는 표절 논란에 입을 열지 않았고, 소속사는 지난 6일 "윤은혜 이름으로 콜렉션 홍보하지 마라"라는 입장만 밝혔다.

표절논란 이후 다른 의상도 표절의혹이 제기됐다. '여신의 패션2' 중 다른 회차서 디자인한 의상도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출연한 오드리 햅번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 의상은 미국브랜드 BCBG 막스 아젤리아의 의상과 매우 흡사하다. 동심(童心)을 주제로 흰 블라우스에 셰입이 큰 벌룬 스커트를 만들었지만 이는 2015 F/W 돌체앤가바나 콜렉션에서 엄마와 아이를 주제로 한 드레스와 유사했다. 소속사나 윤은혜는 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윤은혜 SNS에 네티즌들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금 한국인 농락하는건가? 그럴거면 중국에서 활동하고 한국에 오지마라" "표절이든 아니든 입장은 분명히 해야할 것 같다" "차라리 아무 말을 하지 말던지. 왜 SNS를 해서 기름을 붓는걸까" "윤은혜가 눈과 귀를 가리고 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은혜가 출연한 '여신의 패션2'은 총 12회 분량으로 현재 4회까지 방송됐다. 윤은혜는 9회 분을 이미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