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소산 분화
일본의 대표적 활화산 아소산이 14일 오전 폭발하자 SNS 등 온라인도 온종일 다급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14일 오전 9시 43분 구마모토(熊本)현 아소산(阿蘇山)에서 분화가 시작된 이후 트위터 등 SNS에는 현지 누리꾼들이 올린 다수의 사진과 목격담이 쏟아졌다.
관광버스로 현지를 여행 중이었다는 한 트위터리안은 검은 연기가 뒤덮인 아소산의 모습을 촬영해 올린 뒤 “‘도망쳐’라는 소리가 들려 걸음을 재촉했지만 눈앞은, 어두웠고 주차장에도 (화산재가)2cm 정도 쌓였다”고 아찔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금 아소산이 분화했는데 평소보다 연기가 높고 불안하다”며 “화구 근처라서 위험해 지금 도망친다”고 생생한 상황을 전달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소산 분화로 연기(분연)가 화구로부터 2000m 상공까지 치솟았고, 화구 주변에 분석(화산 분화시 화구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돌)이 날아다니는 등 지난 1979년 9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폭발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기존 분화 규모를 상회하는 분화가 발생했을 때 발표하는 ‘분화 속보’를 발령하고, 분화구 반경 4km 범위까지 접근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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