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연수를 다녀온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낸 연수보고서 중 70%가 표절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 박광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비지원 연수를 다녀온 기재부 공무원 136명 중 95명의 연수보고서가 표절 의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외 연수를 다녀온 이들 95명(교육기관 장학생 12명 제외)에게 지원된 국가예산은 모두 60억2126만원으로 1인당 평균 6천3백만원에 이르고 5급 이상 공무원에게 지원된 국가예산은 1인당 평균 7760만원입니다.
박광온 의원은 “국가재정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기재부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무원 교육연수 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