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28)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230만 달러) 남자단식을 제패했다.
조코비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3-1(6-4 5-7 6-4 6-4)로 물리쳤다.
2011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한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330만 달러(약 39억원)를 받았다.
조코비치는 또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독식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조코비치가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거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으로 당시에도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대회를 휩쓸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5차례, 윔블던에서 세 번 우승했으며 US오픈은 두 차례 제패해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아직 프랑스오픈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상대 전적은 21승21패로 균형을 이뤘다.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10승을 달성한 8번째 선수가 됐다.
메이저 최다 우승은 페더러의 17회고 현역 선수로는 페더러 외에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4번 우승,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함께 메이저 최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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