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강제설치, '300만원' 통신요금 폭탄 맞을 수도?

입력 2015-09-14 10:30


윈도우10 강제설치

윈도우10 강제설치, '300만원' 통신요금 폭탄 맞을 수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원하지 않는 사용자의 컴퓨터에 몰래 '강제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되게 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외신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 인콰이어러'의 특종 보도를 인용,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0 강제설치 소식을 알렸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거부한 기존 윈도우7, 8 사용자들의 PC에 윈도우10의 설치파일을 몰래 강제로 다운로드 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윈도우10을 강제로 설치한 사용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300만원 이상의 통신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전했다.

'더 인콰이어러'는 윈도우 7과 8 사용자가 설령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더라도 윈도우의 자동 패치 기능이 PC에 사용자 몰래 '$Windows.~BT'라는 숨겨진 폴더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폴더가 '윈도우 10'의 설치용 이미지 파일 폴더로 3.5~6 기가바이트의 엄청난 용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비판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사용자들이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결정할 경우에 대비해 미리 파일을 내려받아 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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