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강제설치, 통신요금 폭탄 '주의'…MS 입장은?

입력 2015-09-14 09:59


윈도우10 강제설치 (사진=MS Windows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윈도우10 강제설치, 통신요금 폭탄 '주의'…MS 입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8 사용자들의 PC에도 '윈도우 10'이 강제로 다운로드 되도록 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자신도 모르는 새 300만원이 넘는 '통신요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기에 주의가 우려된다.

미국과 영국의 주요 언론매체들은 IT 전문매체인 '디 인콰이어러' 특종 보도를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디 인콰이어러'는 윈도우 7과 8 사용자가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더라도 윈도우의 자동 패치 기능이 PC에 사용자 몰래 숨겨진 폴더를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폴더가 '윈도우 10'의 설치용 이미지 파일 폴더로 3.5~6 기가바이트의 엄청난 용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내 이동통신의 경우 정액제에 따른 데이터 요금 상한제가 적용되면 피해 금액이 10여만원에 그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최대 300만원이 넘는 요금이 부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사용자들이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결정할 경우에 대비해 미리 파일을 내려받아 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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