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 강정호 위해 마운드 올랐다 '韓 연예인 최초'

입력 2015-09-14 08:36


▲ 효민, 강정호, 효민 시구, 피츠버그

티아라 효민이 강정호를 위해 PNC파크 마운드 위에 올랐다.

효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거 나야"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pittsburghpirates' 'hyomin' 'kingkang' 등의 해시태그(hash tag)를 달았다.

해당 영상은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트가 같은 날 공식 트위터에 올린 효민의 시구 영상이다. 효민은 와인드업으로 힘차게 공을 뿌렸고, 공은 포수 자리에 앉아있는 강정호의 글러브로 정확히 들어갔다. 관중들은 효민의 시구에 박수를 보냈다.

앞서 효민은 14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시포는 강정호가 맡았다. PNC파크에서 한국연예인이 시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효민은 "PNC파크가 너무 예쁘다. 감탄하면서 왔다"며 "이렇게 좋은 추억을 갖게 해준 강정호와 피츠버그 구단에 감사하다. 멀리서 늘 지켜보고 있으니 남은 경기도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강정호는 동점타를 포함해 2안타로 36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도 역정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