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동물 질병에 공동 대응하고, 농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장급 실무 협의체를 구성합니다.
한·중·일 세 나라 농업장관은 13일 일본 도쿄 게이오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 2차 한중일 농업 장관회의에서 농업분야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세 나라는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 경제 발전에 따른 농업 축소 등 농업 여건이 비슷하다는 데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성장과 안정적인 식량 공급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나라는 또한 동물 질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초국경 동물 질별 대응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하고, 철새 이동경로 정보와 동물 위생정보 등을 동유할 방침입니다.
한·중·일은 이번 농업장관회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합의사항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국장급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