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대회, 세계 랭킹 1·2위 자존심 대결 승자는?…"긴장의 끈 못놔"

입력 2015-09-12 12:22
수정 2015-09-12 12:23


US오픈 테니스 대회 조코비치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30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4강전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를 3-0(6-0 6-1 6-2)으로 완파했다.

2011년 이후 4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우승과 프랑스오픈 준우승 등 4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4강까지 올랐다.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 페더러는 스탄 바브링카(5위·스위스)를 3-0(6-4 6-3 6-1)으로 무찔렀다.

페더러는 2008년 이후 무려 7년 만에 US오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페더러의 최근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은 2012년 윔블던이며, US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2009년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에게 져 준우승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지금까지 41차례 만나 페더러가 21승20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해만 다섯 차례 싸워 조코비치가 3승2패를 기록했지만 최근 대결인 지난달 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페더러가 2-0(7-6<1> 6-3)으로 이겼다.

두 사람이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만난 것은 올해 윔블던까지 총 세 번으로 조코비치가 2승1패로 앞서 있다.

US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것은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당시에는 페더러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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