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용산역에 공항철도 들어선다…호남·전라선 이용객 환승 가능

입력 2015-09-11 17:30
지난 2010년 확정됐던 용산역∼인천공항역 공항철도 연결 사업이 2011년 중단 이후 4년만에 재추진됩니다.

이로써 용산역에서도 공항철도를 타게되면 호남·전라선 연계 환승도 가능해집니다.

김윤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용산역∼인천공항역 공항철도 연결 사업 재추진 계획"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일호 국토부장관은 "관련 용역을 올해 마무리해서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용산역에 공항철도가 연결되면 호남선과 전라선 이용객들의 연계 환승 편의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지난 2010년 11월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용산역과 인천공항역을 공항철도로 연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불과 1년 만에 중단됐습니다

지난 7월 연구용역 중간 점검 결과, 수요부족으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정부는 오는 12월 용산역 운행을 위한 세부 이행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할 전망입니다.

호남·전라선 이용객 뿐만 아니라 용산역에서 열차를 이용하는 수도권 대중교통 연계 이용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성(B/C)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업비 239억원이 소요되는 용산역∼인천공항역 공항철도 연결사업은 재원조달 등 관계기관(기재부, 공항철도) 협의, 신호시스템 개량, 운행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17년말에 개통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