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선수 손연재 (사진 = FIG)
손연재(21, 연세대)가 세계선수권 종목별 결승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선에서 리본 18.083점, 곤봉 17.183점을 받아 각각 5위, 8위를 기록했다.
결선 진출자 8명 중 가장 나중에 매트에 등장한 손연재는 자신의 곤봉 프로그램 곡 '치가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경쾌한 재즈 포크곡 '치가니'의 리듬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도입부 마스터리 동작을 성공, 안정적인 진행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프로그램 후반부 손에 쥔 곤봉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면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어진 리본 결선에서 손연재는 발레곡 '르 코르세르'에 맞춰 마스터리 난도를 개끗하게 소화했다. 자연스러운 턴, 장기인 푸에테 피봇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8.038점을 받은 손연재는 리본 종목 결선을 5위로 마쳤다.
한편, 개인종합 예선 후프(17.933), 볼(18.266), 곤봉(17.933), 리본(18.266) 점수 합계 54.465를 기록한 손연재는 개인종합 예선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