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시신 사건, 범인은 40代 애인…데이트 범죄 심각성↑

입력 2015-09-11 15:00


장롱 시신 사건 (사진= JTBC뉴스 방송화면캡쳐)

장롱 시신 사건, 범인은 40代 애인…데이트 범죄 심각성↑

한 단독주택 장롱 속에서 알몸으로 숨진 채 발견됐던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살해 용의자 강모(46)씨가 여자친구인 피해자 A(46)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하고 A씨 집에 숨어 있다가 귀가한 A씨의 뒤통수를 둔기로 내려치고 목 졸라 살해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씨는 A씨의 가방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1100만원을 인출하기도 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 모르게 술을 마시고 다녀 다른 남자를 만나는 줄 알았다"며 "기절하고 깨어나면 어떤 남자를 만나는지 추궁하려 했는데 소리를 질러서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범행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 강씨가 A씨의 집을 오간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 지난 8일 검거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캡쳐)

장롱 시신 사건, 데이트 범죄 해마다 증가

장롱 시신 사건처럼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명 '데이트 범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데이트 범죄의 피해자가 된 사람은 2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데이트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는 처벌을 강화해야 하며, 피해자들은 데이트 범죄에 대해 확실하게 인식하고 신고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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