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교통사고 (사진=KBS 뉴스 방송화면캡쳐)
특전사 교통사고, 피해자 구조中 참변…"늘 어려운 사람 도왔다"
교통사고 피해자를 구하다 트럭에 치여 숨진 특전사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6시40분경 정연승(35) 육군 특수전사령부 상사는 경기도 부천의 송내역 부근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중년 여성이 차에 치여 쓰러져 있는 모습에 정연승 상사는 곧바로 자신의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2차선 도로에 쓰러진 여성을 상대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하지만 정 상사가 응급처치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던 1톤트럭이 정 상사와 피해여성, 사고 운전자 등 3명을 그대로 들이 받았다. 특전사 교통사고로 다친 정 상사와 중년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특전사 교통사고, 정연승 상사는 어떤 사람이었나?
정 상사는 평소 솔선수범한 자세로 16년간 복무하며 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
2000년부터 부대 인근 장애인 시설과 경기도 시흥의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으며 결식아동과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매달 10만원씩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수전사령부는 국립현충원 안장과 국가유공자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LG복지재단은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키로 했다.
★ 무료 웹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