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만루홈런, 허들 감독 "생각도 못했다"

입력 2015-09-10 14:27
수정 2015-09-11 01:55


▲강정호가 만루홈런을 터뜨렸다(자료사진=SPOTV중계)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초 만루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이자 시즌 15호 홈런이다. 이번 시즌 피츠버그에서 나온 첫 만루홈런이다.

경기 후 허들 감독은 “만루 홈런은 생각하지도 못한 결과”라면서 강정호 만루홈런에 놀라움을 표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3번째 타석에서 만루 찬스를 맞았다.

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 케비어스 샘슨을 상대로 시속 150㎞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3m.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전날에도 강정호는 시즌 14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5-4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