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은 10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7억5천만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10년 만기로, 금리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에 1.15%포인트(115bp)를 더한 수준입니다.
산업은행 측은 총 167개 투자자로부터 21억달러가 넘는 투자주문을 유치했다며, 이 글로벌 본드의 투자자는 보험·연기금 56%, 자산운용사 21%, 은행 23% 등으로 이뤄졌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 73%, 미국 17%, 유럽 등 10%라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 경착륙 리스크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와중에도 중장기물에 속하는 10년물을 성황리에 발행, 한국 경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했다"며 "하반기에 발행된 미국 달러 공모채 중 유일하게 NIP를 지급하지 않는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