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둔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서 냉미녀 혜령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소은이 마지막까지 대체 불가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9회 방송에서 혜령(김소은)은 윤(심창민)을 향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정인인 윤을 구하고자 그 대신 귀(이수혁)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 혜령의 가슴 아픈 희생은 극 초반 성열(이준기)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던 명희(김소은)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금까지 극중 혜령의 눈빛과 알 듯 모를 듯한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스토리의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한편 마지막 촬영을 마친 김소은은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늘 노력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