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만루홈런을 터뜨렸다(자료사진=SPOTV중계)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초 만루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이자 시즌 15호 홈런이다.
앞선 두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3번째 타석에서 만루 찬스를 맞았다.
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 케비어스 샘슨을 상대로 시속 150㎞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3m.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전날에도 강정호는 시즌 14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솔로 홈런만 11개, 투런 홈런 하나, 쓰리런 홈런 2개를 기록 중이었다. 따라서 더욱 값질 수밖에 없는 만루 홈런이었다.
연봉 대비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는 강정호가 강렬한 만루홈런으로 자신의 존재를 다시 각인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