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업무와 관계된 능력을 보고 사람을 뽑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26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5%가 직무적합성 여부를 지난해보다 더 많이 반영한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들이 직무적합성평가를 강화한 이유는 '업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가 1위였고, '직무 관심도와 열정을 알 수 있어서', '채용 후 이탈률이 낮아질 것 같아서', '꼭 필요한 인재를 놓치지 않으려고'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 기업에서 직무 적합성 여부가 평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평균 65%였다.
한편 직무 적합성이 중요해지면서 채용공고에 직무내용이 추가됐고, '채용 확정 전 수습기간 운영', '역량 면접 도입', '면접전형 세분화', '자기소개서에 관련 항목 추가', '이력서에 관련 항목 추가' 등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들은 역량중심 면접을 통해 직무적합성을 평가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자기소개서에 관련질문, 인성검사, 전공관련 이수과목 및 학점평가, 인턴십 운영, 적성검사 실시, 직무 에세이 평가 순이었다.
이번 발표는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8월 10일부터 열흘간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