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양과 질을 함께 고려해 한 눈에 파악하기 쉬운 고용 평가지수를 산출해 발표합니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은 10일 중소기업의 고용 상태를 하나의 숫자로 파악할 수 있는 '신보고용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보 측은 "지금까지 중기 고용지수는 종업원수 증가 등 양적 요소에만 치중한 것에 비해,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신보고용지수는 질적 요소도 통합한 종합적인 지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적 요소로 중소기업의 고용규모·고용증가율·매출액대비고용규모·고용유발효과 등을, 질적 요소로 1인당인건비·1인당복리후생비 등을 사용했습니다.
137만여건의 기업자료를 바탕으로 산출된 '신보고용지수'는 2009년 이후 점차적으로 상승하여 2013년에 115.5까지,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증가율은 2006년을 제외하고 증가했지만, 매출액 대비 고용규모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보증기업의 1인당 인건비는 평균 4천367만원, 복리후생비는 평균 587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용평 신보 연구개발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신보고용지수는 정부에 의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춘 연구결과"이며 "신보고용지수가 몇 년간 축적되면 중소기업의 고용 상태와 흐름을 간단히 파악할 수 있어, 업력·기업규모·업종·지역별로 일자리 창출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