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플이 오늘 새벽 '아이폰 6S'와 '6S 플러스'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휴대폰 제조사들의 전략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면서 올 가을 스마트폰 전쟁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뷰> 팀쿡 / 애플 CEO
"여러분에게 최신 아이폰을 공개하는 것이 흥분됩니다"
애플이 오늘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와 '6S플러스'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소위 대세로 불리는 대화면 제품을 들고 나오면서 애플 역시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패블릿' 시장에 가세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사용자의 터치 압력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 기능입니다.
손가락이 화면의 닿는 강도를 탭,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로 감지해 서로 다른 명령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뒷면 카메라에 1천200만 화소, 셀프 촬영에 사용되는 앞면 카메라에는 500만 화소의 렌즈를 달아 성능을 높였습니다.
앞서 삼성은 애플의 안방인 미국 뉴욕에서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지난달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전자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까지 선보이며 애플을 겨냥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입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화웨이도 기존 중저가 제품에서 벗어나 프리미엄폰을 내놨고 '왕년의 전자 명가' 소니 역시 화질을 강화한 UHD 스마트폰을 내놓았습니다.
LG전자 역시 'G4'의 부진을 만회할 초프리미엄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률은 올해보다 2% 포인트 넘게 줄어든 5.8% 정도에 그칠 전망.
신제품 홍수와 함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누가 최종 승자로 남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