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출연 :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국내증시 박스권 돌파 어려운 이유는?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시스템적인 위기를 가정하지 않았을 때 국내증시가 견딜 수 있는 PBR구간의 저점 구간은 1,850P이다. 1,850P 전후로 지수가 하락한다면 위험성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대형주 기준으로 과매도 상태인것이다. 과매도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시아 통화약세 지속으로 인한 캐리자금이탈 우려와 중국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 그리고 중국정책에 대한 신뢰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과매도는 수급불균형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수급불균형 때문에 증시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0일 동시만기일 이후, 외국인 수급은?
만기를 기점으로 외국인수급의 방향 변화에 작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이번 만기는 차익출회에 대한 매물부담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만기충격은 매도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작다. 동시만기의 주요변수는 베이시스와 9월, 12월물 간의 스프레드이다. 베이시스와 스프레드가 추가하락 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유입 가능성이 높다. 특히 외국인이 프로그램을 매수유입 한다면 수급포인트의 전환요소가 될 것이다.
원/달러 환율 전망, 수혜 업종은?
현재 중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위기로 표현한다면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하겠지만 과장된 부분과 불확실성이 증폭된 것을 감안한다면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상회할 가능성은 낮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연기할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이전 수준인 1,170원~1,18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면 원화강세에 수반되는 내수주가 강세를 보이고 원화약세에 따라 상승했던 자동차주는 차익매매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9월 금통위 금리인하 기대 상승, 배경은?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동결가능성이 우세하다.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중국이슈를 위기수준으로 보지 않는 이상 국내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 시장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에 기대하는 이유는 국내경제가 중국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면서 중국의 통화정책완화 지속에 연동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계부채 증가로 금리인하 미실시 의견이 있지만 7월 가계부채대책으로 미세조정 통제가능영역을 보였기 때문에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금리인하를 막는 요소는 아닐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입장에서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 한국은행도 추가적으로 자산매입, 국내자산매입 등의 정책을 이용해 한은의 입장을 강력하게 펼칠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소극적이지 않을 것이다.
8월 中 물가지표 전망은?
중국에서 중요한 것은 생산자물가지표이다. PPI는 전년동기대비 -5.6%, 전월 -5.4%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과다와 생산제조업의 부진을 생산자 물가가 반영하기 때문에 PPI 지수가 하락할 경우 재정확대에 무게를 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판단된다. 같은 날 발표되는 통화지표는 소폭 개선세를 보여 유동성과 부동성측면에서 중국의 경착륙 위험은 다소 과장되어있다는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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