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에 대해 건설사들의 시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사업초기만해도 긴가민가 했지만 지금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뉴스테이 첫 사업으로 주목받은 e편한세상 도화.
사업 기획 당시만 해도 우려감이 높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2,051가구 모집에 1만1천여명이 몰려 평균 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인기를 끈 이유는 임대료 상승률이 낮고 거기에 최대 8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보증금 및 월세가 인근 주변보다 저렴한데 민간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 뿐 아니라 청소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림산업에 자극을 받은 건설사들도 뉴스테이 사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림산업과 함께 민간제안형 뉴스테이 시범사업을 시작한 한화건설도 9월 2,400가구의 임대아파트를 수원 권선구에 선보이고, 반도건설도 하반기 729가구를 서울 신당동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LH에서 공모한 1차 뉴스테이 사업지에 대한 아파트 공급도 빨라집니다.
12월 경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에 1,135세대를 대림산업은 위례신도시에 360세대를 공급합니다.
금성백조주택도 김포한강신도시에 1,770세대를 공급합니다.
이렇게 되자 LH가 공급하는 뉴스테이 부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1차 때 1.7대1의 경쟁률이었지만 LH부지 2차 사업공모에서는 평균 2.5대의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동탄2신도시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충북혁신도시는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확정됐습니다.
이달 실시되는 1,300가구의 3차 부지와 11월 대구 594가구를 포함한 4차 2,700가구 부지도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테이는 중산층을 수요층으로 하는 만큼 임대료 수준 뿐 아니라 어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공급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