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자료사진=SPOTV 중계)
피츠버그 파이리츠 '킹캉(King Kang) 강정호(28)가 7경기 만에 나온 홈런포를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시즌 14호 홈런.
앞서 강정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신시내티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시속 150㎞짜리 싱커에 밀려 투수 땅볼에 그쳤지만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3볼에서 이글레시아스의 시속 146㎞ 직구를 통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냈다.
이후 닐 워커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타석에서 나온 이글레시아스의 보크로 득점에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8회초 팀의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신시내티 우완 불펜 콜린 블레스터의 시속 124㎞짜리 커브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쳐냈다.
MLB닷컴이 제공하는 스탯캐스트는 강정호의 홈런 타구의 비거리를 472피트(약 144m)로 측정했고, 신시내티 구단은 447피트(약 136m)로 측정했다.
강정호는 9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렇게 해서 강정호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8로 올랐다.
강정호의 홈런포 포함 멀티 히트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7-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