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을 위한 가을 스타일링 팁

입력 2015-09-09 13:24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은 가을이 시작됐다. 여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어느새 옷들은 길어지고 얇게나마 외투를 걸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고 있다. 앞서가는 비즈니스맨이라면 계절성과 스타일, 그리고 실용성까지 모두 꼼꼼히 따져야 하는 법. 여자에 비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이 한정적인 남자들을 위해 가방, 구두, 시계와 같이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클래식과 캐주얼 두 가지 스타일링 노하우에 대해 알아봤다.

▲ 비즈니스맨을 위한 클래식 스타일



가을철에는 블랙, 브라운, 그레이 등 톤 다운된 컬러가 인기다. 남자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을 맞아 블랙으로 세련된 룩을 완성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 평소 포멀한 슈트를 즐기는 이라면 세련되고도 깔끔한 레더 소재의 브리프케이스를 추천한다.

클래식한 느낌의 블랙, 다크 브라운은 깔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포멀한 슈트룩을 연출하기에 좋다. 중후한 매력이 담긴 블랙 컬러 슈즈는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스트랩 슈즈는 버클로 디자인에 포인트를 준 아이템으로 스트랩 수에 따라 싱글과 더블로 구분되며 레이스업 보다는 경쾌하고 로퍼 보다는 클래식하다. 시계 아이템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전제적인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기에 좋은 액세서리이다. 어떤 소재와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미팅이 있을 때는 블랙 슈트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죽 스트랩 시계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 가을 맞이 캐주얼 스타일 포인트



복장 규제가 비교적 완화하거나 규제가 없는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해 보자. 자연스러운 멋이 담긴 토트백은 유행에 구애 받지 않는 동시에 다양한 스타일링에 두루 매치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가방이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여행 짐을 챙기기에도 무리가 없고, 여러 가지를 넣기에도 적합해 활용도가 높다.

슈즈는 스웨이드 소재가 캐주얼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소재 자체가 따뜻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가을 겨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세련된 감각의 메탈 밴드 시계는 캐주얼뿐만 아니라 슈트에도 매치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발랄하면서도 포멀한 무드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단, 과하게 반짝이는 것은 피해야 위화감 없이 연출할 수 있다. (사진=일모, 라도)